토요일 아점으로 꽃게를 질리도록 먹고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정말 우러나오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후기를 올립니다~^^

아쿠아푸드에서 어제 올라 주신 꽃게 판매 글을 보고 주문을 했더랍니다~

대게, 킹크랩보다도 우리나라 꽃게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지만

꽃게 역시 살아있는 꽃게를 마음껏 먹을 만큼 사는 건 가격적으로 부담스러울 많아서 가끔 마트에서 핫딜로 한박스씩 

팔 때 사와서 먹고는 했지요~

하지만 준비하고 먹고 치우는 수고에 비해 알맹이가 너무 적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...

이번에 주문한 아쿠아푸드 꽃게는 완전 만족스러웠어요~

아침에 도착해서 열어보니 기절해있는 꽃게들이 하나씩 씻는 과정에서 깨어나더니 움직이네요~^^ 

씻을 때 속살도 흘러내리는 것 하나없이 내장도, 속살도 단단하게 잘 붙어있는 걸 보니 완전 싱싱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~  

안도 꽉꽉 차있어서 아이들도 꽃게살이 엄청 많다고 좋아하고,

평소에는 당연히 버렸던 가느라란 꽃게 다리도 살이 조금씩 있어서 둘째가 다리 깨물어서 빨아먹는 재미에

다리를 모조리 가져다가 먹었네요~

집게다리에도 살이 가득~

3kg 주문해서 9마리 받았는데 2마리는 다음에 찌개하려고 남겨두고,

5마리는 찜/ 2마리는 찌개로 끓여서 배부르게, 맛있게 잘먹었습니다~

밥도둑이 따로 없기에 아들은 게딱지 내장 넣고 밥비벼서 몇 그릇을 먹었는지 몰라요~~

속이 꽉 차있는 꽃게를 먹다보니 제 돈 내고 사서 먹으면서도 감사한 마음이 마구마구 들어서 후기를 올려봅니다~

시댁과 친정 합해서 모두 3kg씩 5군데 주문했는데, 평소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꽃게 사오셨던 엄마도 가격도 좋고

크기도 좋다고 잘 샀다고 칭찬해주셨어요~ 

80세 넘으신 친정아빠도 이렇게 속이 꽉찬 꽃게는 처음 먹는 것 같다고 문자를 보내셨네요~^^

1kg에 3마리씩 왔는데 한마리는 아주 큰 것, 두마리는 그 다음 크기였구요.  저 손가락 엄청 긴 사람인데 큰 건 제 손이 가려질만큼 크네요~

진짜진짜 잘 먹었습니다~